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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1편
    건축은 도시의 구성요소로서 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다. 따라서 대구 곳곳에 있는 건축물들을 살펴보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대구의 건축물을 여행하며 친밀하고 깊게 대구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대구 건축문화기행, 그 첫 번째 코스를 소개한다. 대구건축문화기행 1코스 1. 3·1 만세운동길 (90계단) 2. 선교사 스윗즈 주택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 3. 선교사 챔니스 주택 4. 선교사 블레어 저택         1. 3·1 만세운동길 (90계단)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시작된 3·1운동이 대구에서는 3월 8일 오후 2시 섬유회관 오거리에서 점화되었다. 대구의 3·1독립운동은 계성학교, 신명학교, YMCA, 동산성경학교, 대구고등보통학교, 농림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참여해 '학생 의거'라고도 불리는데, 이때 학생들이 경찰의 감시를 피해 집결지로 이동하기 위해 사용했던 지름길이 바로 3·1 만세운동길과 90계단이다. 90계단 옆에는 1900년대 초의 대구 사진과 3·1 만세 운동 당시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그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3·1 만세운동길을 지나 서문시장으로 가는 길 어귀에 위치한 굴다리 아래에는 독립선언문과 독립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3·1 만세 운동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다.   3·1 운동 당시 이 거리를 수놓았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땅 밑에서 큰 진동으로 남아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2. 선교사 스윗즈 주택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   대구 중구 동산동의 스윗즈 주택은 1910년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주거용으로 지은 주택으로 여성 선교사 마르타 스윗즈가 살던 곳이다. 입구에 있는 큰 돌에는 의료 선교 박물관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현재 이곳은 동산 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이 조성되었다. 박물관은 선교박물관(스윗즈 주택,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의료박물관(챔니스 주택,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5호), 교육·역사박물관(블레어 주택,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6호)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들은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조선 영조 때 대구읍성 축성 당시 사용된 성돌을 기초로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았으며 그 위에 기와지붕을 얹었다. 이곳의 지붕 재료와 마감 재료 일부가 바뀌었지만, 건물 전체의 형태 및 내부 구조는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집 주위에는 선교사들이 처음 가져왔다는 서양사과나무 3세목과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도 보인다.       3. 선교사 챔니스 주택 선교사 챔니스 주택은 1910년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당시 건축 및 주거 양식과 미국 선교사들의 생활양식을 찾아볼 수 있는데 1910년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 풍에 비교적 순수한 양식의 주택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1989년 6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한 중요한 건축 유적물이다.   집안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장식품들과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 풍경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을 만큼 아름답고 예스러운 건축물이다. 현재는 의료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890년대에서 1900년대에 사용되었던 의료기기가 소장되어 있다.       4. 선교사 블레어 저택 선교사인 블레어와 라이스가 살던 집으로 1910년경에 지어진 건물이다. 스윗즈, 챔니스 저택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한데 그 증거는 건물의 기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머지 두 저택은 대구읍성의 성돌로 기초를 쌓은 것과 달리 블레어 주택은 대구읍성을 허물기 전에 지어졌기에 평범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양옥 건물로 남쪽으로는 반지하실과 베란다를 두고 북쪽으로는 벽돌로 쌓아 올린 굴뚝이 있는 남북으로 긴 형태이다. 1층에는 베란다·응접실·거실·침실·식당·부엌이 있고, 계단으로 연결된 2층에는 침실·욕실을 두고 있다.   이곳에 거주했던 블레어 선교사가 계성중학교의 핸더슨관을 지을 때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등 그 공로가 인정되어 현재 교육·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박물관으로 바뀌기 전까지 선교사 사택과 동산의료원 사택으로 사용되면서 안의 건축재료를 일부분 바꾼 것 이외에는 그 원형을 잘 보존하여 당시 미국의 주택 형태에 가까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추천관광지
    • 대구
    2023-01-16
  • 청라언덕의 옛모습, 대구 중구 선교사주택지
    대구 중구 동산동 198에 위치한 이곳은 대구에 내려온 선교사들의 주택지이다. 선교사 스윗즈, 챔니스, 블레어의 주택으로 현재는 의료박물관, 교육박물관으로 남겨져있다. 선교사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자 대구광역시의 유형문화재인 주택지를 소개한다.   스윗즈주택은 1910년경 스윗즈선교사가 거주한 곳으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다. 외관은 안산암으로 이루어져있고 붉은 벽돌을 4단 길이로 1단은 마구리로 구성되어있다. 지붕은 한식기와였으나 후에 함석으로 개조되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모습이 잘 유지가 되어있으며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사업을 알리는 선교박물관으로 조성되어있다.   챔니스주택은 남쪽 동산마루 위에 남북으로 배치된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2층 건물로 대구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금은 주변 빌딩이 있어서 안 보이지만 당시에는 아무런 건축물이 없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언덕위에 잘 건축되어있다. 외관은 서쪽에 현관이 있고 동남쪽에 목조베란다가 있다. 벽면은 콘크리트기초 위에 붉은 벽돌이 미식쌓기로 되어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있는 블레어주택은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구성되어있다. 선교사주택지 중 동산의 최남단에 위치한 붉은 벽돌의 2층집이며 남쪽으로 경사진 곳에는 반 지하실이 구성되어있다. 현재까지 부서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선교사주택지 답게 옆에는 ‘은혜정원’이라는 선교사 공동묘지가 있다. 따스한 햇빛아래 평안히 잠든 선교사에게 잠시 묵념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정원 분위기에 대구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발걸음이 닿는 곳이기도 하다. 박물관형태로 운영되는 주택지는 1900년대 의료기기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운영시간은 월~금 10시~12시30분, 13시30분~17시이며 토요일 10시~12시30분으로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휴관 중이다.    
    • 여행
    2021-03-31
  • 대구 3.1계단과 3.1만세운동길에서 만나는 역사의 흔적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881-3에 위치한 3.1계단은 1919년 3월 8일에 있었던 3.1만세운동의 길이다. 90계단으로 알려진 이곳은 서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이었고 많은 상인과 학생들의 발자취가 남겨진 곳이다.   주변의 학교로는 신명학교, 계성학교가 있었으며 그 학생들이 주축이 돼 일제에 저항한 학생운동의 대표 근거지였다. 3.1만세운동 당시 대구는 교통, 통신 등 환경이 좋지 않아 실질적으로 3월 8일에 진행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독립선언서를 복사해 가슴에 품고 지났던 길이다.   3.1계단을 넘어서면 3.1만세운동길이 펼쳐진다. 선교사주택지를 가로지르는 곳으로써 주변으로는 제일교회와 동산병원이 있다. 도심지에 위치해있지만 나무가 많아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다. 고요한 분위기 때문일까. 많은 관광객이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모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3.1절이 되면 많은 인파가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있으며, 특히 중구 근대골목투어는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설사의 해설은 쌈지공원 해설사의 공간에서 신청하면 된다.   하늘이 어둑해질 쯤 3.1계단을 올라가 보자. 90 계단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하나씩 세어보며 올라가면 하늘 가득 펼쳐진 야경을 만날 수 있다. 누군가는 89 계단, 또 다른 이는 91계단이라 말하지만 3.1계단은 정확하게 90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3.1 계단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한 순간을 일상 속에서 만나보자.   ○ 3.1운동계단 위치 :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881-3    
    • 여행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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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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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은 도시의 구성요소로서 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다. 따라서 대구 곳곳에 있는 건축물들을 살펴보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대구의 건축물을 여행하며 친밀하고 깊게 대구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대구 건축문화기행, 그 첫 번째 코스를 소개한다. 대구건축문화기행 1코스 1. 3·1 만세운동길 (90계단) 2. 선교사 스윗즈 주택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 3. 선교사 챔니스 주택 4. 선교사 블레어 저택         1. 3·1 만세운동길 (90계단)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시작된 3·1운동이 대구에서는 3월 8일 오후 2시 섬유회관 오거리에서 점화되었다. 대구의 3·1독립운동은 계성학교, 신명학교, YMCA, 동산성경학교, 대구고등보통학교, 농림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참여해 '학생 의거'라고도 불리는데, 이때 학생들이 경찰의 감시를 피해 집결지로 이동하기 위해 사용했던 지름길이 바로 3·1 만세운동길과 90계단이다. 90계단 옆에는 1900년대 초의 대구 사진과 3·1 만세 운동 당시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그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3·1 만세운동길을 지나 서문시장으로 가는 길 어귀에 위치한 굴다리 아래에는 독립선언문과 독립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3·1 만세 운동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다.   3·1 운동 당시 이 거리를 수놓았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땅 밑에서 큰 진동으로 남아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2. 선교사 스윗즈 주택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   대구 중구 동산동의 스윗즈 주택은 1910년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주거용으로 지은 주택으로 여성 선교사 마르타 스윗즈가 살던 곳이다. 입구에 있는 큰 돌에는 의료 선교 박물관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현재 이곳은 동산 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이 조성되었다. 박물관은 선교박물관(스윗즈 주택,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의료박물관(챔니스 주택,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5호), 교육·역사박물관(블레어 주택,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6호)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들은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조선 영조 때 대구읍성 축성 당시 사용된 성돌을 기초로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았으며 그 위에 기와지붕을 얹었다. 이곳의 지붕 재료와 마감 재료 일부가 바뀌었지만, 건물 전체의 형태 및 내부 구조는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집 주위에는 선교사들이 처음 가져왔다는 서양사과나무 3세목과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도 보인다.       3. 선교사 챔니스 주택 선교사 챔니스 주택은 1910년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당시 건축 및 주거 양식과 미국 선교사들의 생활양식을 찾아볼 수 있는데 1910년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 풍에 비교적 순수한 양식의 주택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1989년 6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한 중요한 건축 유적물이다.   집안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장식품들과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 풍경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을 만큼 아름답고 예스러운 건축물이다. 현재는 의료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890년대에서 1900년대에 사용되었던 의료기기가 소장되어 있다.       4. 선교사 블레어 저택 선교사인 블레어와 라이스가 살던 집으로 1910년경에 지어진 건물이다. 스윗즈, 챔니스 저택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한데 그 증거는 건물의 기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머지 두 저택은 대구읍성의 성돌로 기초를 쌓은 것과 달리 블레어 주택은 대구읍성을 허물기 전에 지어졌기에 평범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양옥 건물로 남쪽으로는 반지하실과 베란다를 두고 북쪽으로는 벽돌로 쌓아 올린 굴뚝이 있는 남북으로 긴 형태이다. 1층에는 베란다·응접실·거실·침실·식당·부엌이 있고, 계단으로 연결된 2층에는 침실·욕실을 두고 있다.   이곳에 거주했던 블레어 선교사가 계성중학교의 핸더슨관을 지을 때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등 그 공로가 인정되어 현재 교육·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박물관으로 바뀌기 전까지 선교사 사택과 동산의료원 사택으로 사용되면서 안의 건축재료를 일부분 바꾼 것 이외에는 그 원형을 잘 보존하여 당시 미국의 주택 형태에 가까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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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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