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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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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 여행지를 찾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따뜻한 남쪽 무안에 위치한 물바위마을학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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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물바위마을학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던 공간으로 현재는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또 다른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재탄생 되었다. 도서관처럼 운영되면서 관광객들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도 매달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어 방문하는 여행객도 있다.

 

폐교였던 공간을 수십 년간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잔디 운동장, 야생화 정원, 학교 동산 숲으로 가꾸었다. 가입마을 전체가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질 정도로 탄도만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생물종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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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위마을학교 이덕복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학교 주변을 둘러본다. 가장 먼저 만난 공간은 촛불이 하나 있는 세모 집이다.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인테리어를 했고, 대한민국에 몇 개 없을 정도로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한다. 코로나19로 답답함이 밀려올 때면 이곳에서 혼자 멍 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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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얼굴의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복도에 도착했다. 1학년 1반을 알렸던 교실 간판은 열람실, 체험실, 교장실 등으로 변경되었고 다양한 체험과 열람실로 활용되고 있다. 교실을 둘러보면 마을 전체가 물바위마을학교의 교재, 교구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에서는 즐길 수 없는 체험, 이곳에서는 365일 어디서든 체험이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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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학교 교사는 현재 마을 주민 가운데 마을 이장, 부녀회장, 영농회장, 어촌계장과 물바위학교 작은 도서관의 내부 교사로 운영되고 있다. 화가, 천연염색지도사, 생태학자 등의 외부 교사도 프로그램에 따라 초빙을 하고 있다. 특히 공부하는 열람실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체험공간은 테이블마다 체험도구가 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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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교장선생님과 방문한 다육이 체험장은 남다른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선생님과 인생을 함께 보내고 있는, 20년 이상 된 다육이가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교장 선생님은 다육이를 보여주면서 이곳을 운영하게 된 이유를 나누며 많은 분들이 무안 여행 중 물바위마을학교를 방문해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물바위마을학교는 자연 생태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풍경이 있는 학교, 창의적이고 미래를 꿈꾸는 학교로 거듭하고 있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무안의 물바위마을학교를 추천한다.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가입안길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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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즐기는 무안 물바위마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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